BL허니 서클

장바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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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봤다. 수십 번 싸우고 끝내 헤어진 뒤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은 여전히 일그러져 있었다. 더럭 겁이 나서 도망쳤다. 저번에도 그랬듯 협박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 끔찍했다. 끝난 줄 알았는데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 힘들다.》 동생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한국으로 들어온 로넌 던. 남편이 아닌 자신에게 연락이 먼저 온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한 그는 죽음에 대한 진실과 앨리의 남편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자료 속 앨리의 남편 이서겸은 말 그대로 최악이었다. 혹시라도 앨리의 유산을 탐을 낼까, 뺑소니에 폭행당해 죽었음에도 아내를 찾아오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를 얹어 계획적으로 이서겸의 인생에 덫을 놓기 시작한다. 그리고 찾아왔다, 러트가.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오메가의 냄새에 홀려 러트를 함께한 그는 그 상대가 이서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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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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