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림자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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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해요, 어머니. 내가 당신의 배에 잉태되어 있던 그때처럼. 공작의 어린 신부였던 살레는 남편의 마음을 붙들기 위해 아이를 간절히 바라게 되고, 결국 점술사를 부르고야 만다. “대가는 죄의 산물로 태어난 아이가 훗날 간절하게 바라게 되는 것을 넘기는 것입니다. 물론 그게 무엇이 될지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점술사는 경고했으나, 살레는 그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악마의 아이라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악마라도 좋아요.” “악마는 오늘 밤 부인을 찾아갈 겁니다. 침실의 문을 열어 두세요.” 그때의 살레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올 테면 오라지. 모든 문을 활짝 열고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아이만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대가로 내놓으리라. 하지만 그것이 이리도 큰 대가로 돌아올 줄은 몰랐다. ‘모든 건 나 때문이야.’ 너무나 사랑했고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인 어머니는 살레를 버렸고, 돌아가시기까지 했다. 이제 살레의 삶에 남은 의미는 그녀의 아이, 율리아스뿐이었다. “사랑한다, 사랑해……. 내 아들, 율리…….” 그러니 율리아스가 지은 모든 죄는 살레가 만든 것이었다. 율리아스의 죄는 오로지 살레의 것이었다. “아아, 어머니……. 기뻐요. 제 세상의 전부도 어머니거든요. 우리는 서로를 공평하게 사랑하고 있는 거예요.” ※ 본 도서는 금단의 관계로 취향 탈 수 있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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