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대만을 위한 러브송

백한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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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신인 작사가 채송은 발 넓은 엄마에게 등 떠밀려 사윗감이 생길 때까지 줄줄이 맞선을 볼 처지에 놓인다. 첫 번째 맞선에 나간 어느 여름 날, 일부러 파투를 내고 집에 가는 길에 조각같이 생긴 미남과 만난 채송은 그가 중1 때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동창 정훈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정훈이 한국의 자동차 회사에 디자이너로 근무하게 되었다는 말에 채송의 엄마 지선은 그가 집을 구할 때까지 자신의 집에 머물 수 있도록 해주고, 함께 살게 된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며 미묘한 사이가 되는데. 천둥번개와 폭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밤, 정훈과 채송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는다. 사랑에 상처받기 싫어 방어막을 치는 여자와 그 방어막을 녹여 버리기 위해 노력하는 남자.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은 로맨스의 결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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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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