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스위트 낫 슈가
4,868
“오늘은 갈 데가 없는데……. 나 데려갈래요?” 오갈 데 없는 처지의 이단은 낯선 알파에게 주워진다. 습관처럼 몸으로 대가를 치르려 하지만 뜻밖에도 몇 번이나 거절당한다. 정헌은 다정한 호의를 베풀며 자신이 먼저 이단을 내쫓을 일은 없을 거라고 말한다. 이단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친절이 의심스러운 한편, 정헌을 믿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 “그냥 자라는 말씀이세요?” “잠이 안 옵니까?” “그게 아니라……저랑 안 잘 거냐고요.” 마땅히 해야 할 만한 질문을 내뱉었다고 생각했는데 무거운 침묵이 내려앉았다. 이단은 자신이 무엇을 실수했는지 이해하기 힘들었다. “사이좋게 껴안고 자자는 말인가요.” “…….” “아니라면 2층은 함부로 올라오지 말아요.” 언뜻 보이는 옆얼굴이 싸늘하게 굳어 있었다. 이단은 멀어져 가는 넓은 등을 보며 멀거니 서 있었다. 남자의 차를 타고 집까지 오는 동안, 어쩌면 그가 조금은 친절할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런 전개는 예상한 적 없었다. “저한테 뭘 원하세요?” “잘 먹고, 잘 자요. 그게 내가 원하는 겁니다.” “말도 안 돼.” 이단이 힘없이 웃었다. 호의에는 그 크기만큼, 혹은 그 이상의 대가가 따른다. 그게 이단이 배워 온 세상의 법칙이었다. “말도 안 되는데, 속으면 더 다칠 거 아는데……. 그래도 믿고 싶어요.” “믿어요. 다칠 일 없을 테니까.”
- 한화소장 : 1코인
- 전화소장 : 코인
소설 | BL
오지랖 입니다 야야소설 | BL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피아니시모소설 | BL
루트를 거부하는 방법 허니트랩소설 | BL
달이 비친 눈동자 펜쇼소설 | BL
오메가 커플 매니저의 고충 목련맛소설 | BL
개과천선 에르모소설 | BL
고등학교 대리 출석하러 갑니다 피아A소설 | BL
나의 전생 보고서 희래소설 | BL
짝사랑하는 희민이 베티버소설 | BL
이름의 주인 실크로드소설 | BL
돌아가는 길 해단소설 | BL
페로몬 스플래시 카에트소설 | BL
사슬(鎖) 한조각소설 | BL
데뷔를 피하는 방법 공수교대소설 | BL
연인을 위한 생활 백서 영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