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그의 보디가드 [무삭제 개정판]

루연[鏤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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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언니, 세인의 부탁으로 하게 된 보디가드 일. 조건은 두 개였다. 대상인 김이혁에게 정체를 들키지 않은 채 일하는 것. 만약 들킬 시 S그룹의 회장이자 이혁의 아버지 지욱의 집에 들어가 1년간 사는 것. 오래지 않아 그녀는 이혁에게 정체를 들키고 조건대로 제 이름도, 정체도 숨긴 채 유이라는 가명으로 이혁의 집에서 의도치 않은 동거 상태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면서 지켜야 할 대상인 이혁과 그의 보디가드인 유이의 마음속에 조금씩 색다른 감정이 싹틔기 시작하는데……. “이런 곳에서도 꼭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호칭 이야기는 이미 끝난 거로 알고 있습니다만.” “평소 내 대답에 말대꾸 잘 안 하더니, 이럴 때만 말대꾸지.” “…….” “그러니까 딴소리 말고 대답만 해.” “……네.” “앞으로 회사가 아닌 밖에서는 ‘도련님’이라는 호칭은 하지 말 것. ‘이혁 씨’라고 불러. 뭐하면 ‘오빠’도 괜찮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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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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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