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에게 녹아들다

로맨스그에게 녹아들다

루연[鏤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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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 매니저로 일하는 재훈은 어느 날 친구 다윤의 부탁으로 그녀의 상사, 지헌의 머리를 담당하게 된다. 이미 다윤으로부터 지헌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잔뜩 들었던 터라, 철저하게 선을 긋고 대하는 재훈이나, 무슨 조홧속인지 지헌은 재훈에게 흥미를 느낀 듯 그녀가 그어 놓은 선 안으로 조금씩 다가오기 시작하는데……. “뜨거우면 식히세요. 친구 상사와 엮이고 싶지는 않거든요.” “친구 상사라서 엮이기 싫은 건가요, 아니면 내가 남자로서 별로여서 그러는 건가요?” “아, 남자들은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으면 모르지.” “…….” “좋게 말해서 친구 상사라는 이유고, 대놓고 말하면 별로예요.” “…….” “거기다가 나한테 마음이 있는데, 주변에 그렇게 여자를 두는 건 더 매력 없거든요. 별로예요.” “좋아요. 그럼 재훈 씨 기준에서 그 매력이라는 거 만들게요. 재훈 씨가 나에게 폭 빠질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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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약 남편에게 끌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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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계약연애, 오늘부터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