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막 대공의 아이를 주웠다

로맨스흑막 대공의 아이를 주웠다

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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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있던 로판 속 이름도 나오지 않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황제 직속의 기사단장이자 공작가의 막내딸인 재력 빵빵, 지위 빵빵, 외모 빵빵 도저히 나무랄 데 없는 엑스트라에. 이런 인물에 빙의한 것을 꽤 만족해하며 평화롭게 기사단장으로서 살아가던 나에게 이변을 일으킨 건 황궁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웬 남자아이 한 명이 날 쫓아오기 시작했을 때부터였다. "엄마." "응......?" "엄마! 왜 나 모르는 척 해!" 죄송하지만 난 네 엄마가 아닌데요...? 내가 이 애 엄마랑 판박이라고? 심지어 얘 아빠는 소설 속 악명 높은 흑막 대공이라고? 평화로운 일상에 갑자기 폭풍이 몰아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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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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