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밤

로맨스카인의 밤

리들리

1,720

“너의 모든 걸 부서뜨려야 내가 즐거울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 형제와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자, 윤세령. 그녀를 온전히 소유하고 싶은 나쁜 남자, 차정혁. 세령은 투병 중인 아빠와 남은 시간을 보내려고 고향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계획적으로 접근한 정혁에게 야릇한 호감을 느끼고. 며칠 후, 엄마가 유산으로 물려준 집을 수리해서 세입자를 구하고 1년 치 월세를 내고 들어온 정혁과 술김에 뜨거운 밤을 보낸다. 자신에게 무심한 그가 쳐 놓은 욕망의 덫에 끌려가면서도 마음까지 닿는 깊은 관계를 원하는데... “싫다면요?” “내가 윤세령이 거절할 수 없게 뭔가를 하겠지?” “처음부터 물어보지 말고 맘대로 하면 되잖아요.” “그럼 재미가 없잖아.” 악마의 눈동자가 신이 나서 뛰는 아이처럼 경쾌하게 흔들렸다. “우니까 얼마나 예뻐.” 젖은 뺨에 입을 맞추며 나지막하게 속삭였다. “호텔로 와. 너를 가지는 방법은 많아. 그중 나는 가장 신사적인 태도로 다가가고 있어.” 정혁은 꾹 다문 입과 하얀 얼굴을 경고하듯 차례로 훑으며 말했다. 가질 수 없는 위험한 욕망의 충돌하는 시간, 카인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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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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