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냉정하고도 촉촉한

안미영

4,912

“이런, 들고양이 같으니라고.” 그의 입매가 잔인하게 비틀어졌다. 그녀는 뒷걸음질 쳤다. 그러나 겨우 한두 발자국만 움직일 수 있었다. 뒤엔 벽이 그녀를 가로막고 있어 자연히 걸음이 멈추어졌다. 그녀는 벽과 그 사이에 갇혀 버리고 말았다. “도망 다 간 건가?” 그가 얼굴을 들이밀며 그녀를 슬쩍 건드렸다. “내 손아귀 안인데.” 10년 전, 고교동창 강준과 재인은 사소한 오해로 헤어지고 만다. 그러나 종료된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채권자 나누리 금융대표 도강준과 채무자 플루라리아 부티크 대표 유재인으로서 다시 부팅되고…. 10년 전, 제대로 피워보지도 못한 채 덮어버렸던 둘의 감정은 강준이 상한기간 연장의 대가로 재인에게 결혼을 제안하면서 다시 피어나는데……. 결혼을 통한 두 사람의 사랑은 냉정을 가장한 가면 속에서 얼마나 촉촉할 수 있을까.

BEST 감상평 TOP1

3+

nim*****jin

BEST 1우연히 읽었는데 넘재미있어요~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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