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쁜 후배, 위험한 계약 [외전포함]

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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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협상해. 최소한의 시간을 준다면 돈은 최대한 구해서 갚을게.” “얼마? 일억은 돼?” “장난해?” “장난으로 들으면 곤란한데…….” 황당함에 침묵하는 자신을 보며 그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협상하자며?” “뭐?” “보여야 할 성의가 왜 돈뿐이라고 생각해?” “원하는 게 뭐야?” “이여빈.” 또박또박 제 이름을 말하는 그를 보며 여빈은 눈썹을 드리웠다. “신체 포기 각서.” “뭐?” 황당무계한 말에 반쯤 내리감은 그녀의 눈꺼풀이 순식간에 올라갔다. “놀라지 마. 진심이니까.” “내, 내 신체 포기 각서를 원한다고? 지금 뭐, 장기라도 팔아먹겠다는 거야?” “도대체 뭘 먹으면 그런 황당한 생각을 할 수 있지? 선배 눈엔 내가 장기 밀매업자 정도로 보이나 봐?” “그럼 신체 포기 각서가 무슨 뜻인데?” 그의 말장난에 여빈의 목소리가 앙칼지게 올라갔다. “앞으로 이여빈의 몸은 도이재 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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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정*리

BEST 1재미있어요 ~~~~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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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밀을 지켜라!
2
2 위황후, 궐을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