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어텐션 베이비(Attention, Baby!)

디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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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학원물 #일상물 #짝사랑물 #청춘물 #수한정다정공 #인스타스타공 #까칠공 #유명인공 #인기많공 #도도하공 #짝사랑수 #귀염수 #소심수 #순진수 #다정수 #단정수 #얼빠수 윤은 기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사랑에 빠질 것이냐, 말 것이냐. ‘인스타 스타’, ‘유명한 애’, ‘그림 잘 그리는 애’. 그 애를 수식할 수 있는 말은 많았다. 하지만 그런 특징을 떠올리지 않아도 윤은 첫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얘가 서우진이구나. 동경은 끌림이 되었고, 끌림은 어느덧 그보다 깊은 감정으로 발전한다. 윤은 변해 가는 자신의 감정을 정의 내리지도 못하면서 우진과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 결국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도도하고 쌀쌀맞기로 유명한 서우진과의 연결고리가 생기게 되는데. “너는 괜찮아. 떠들어도.” “내 거 줄게. 아, 아니다. 새로 하나 사 줄게.” “사진 왜 지웠어? 잘 나왔던데.”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서우진이 자신에게만은 다정한 것 같다. 착각일까? * * * “…이거 나야?” “응.” 윤의 물음에 우진은 뻔뻔하게 대답했다. 딱히 이유는 없다는 듯 윤의 물음에도 당황하지 않고 긍정의 표시를 했다. 너무나 평온한 우진의 얼굴과 달리 윤의 머릿속은 순식간에 복잡해졌다. 왜 나를 그렸어? 지금은 수업 시간도 아닌데 왜 나를 그렸어? 물어보고 싶은데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우물쭈물하던 윤이 입술을 달싹이던 와중 우진이 먼저 말했다. “너 웃을 때 눈 끝이 이렇게 접혀.” “…….” “눈 밑에 보조개도 생기더라.” 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서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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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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