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룡의 반려

로맨스화룡의 반려

서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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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년 가까이 산 화룡, 소원하에게 반려가 생겼다. 열다섯 살짜리 꼬마 반려가. 혼례가 미뤄지는 사이에 꼬마에서 남자가 된 반려, 시우. 이젠 성인이 되었는데도, 어쩐지 원하는 계속해서 혼례를 미루고 거부하기만 하는데.... “천천히 생각해 봐도 좋겠지. 시간은 아직 충분히 남았으니…….” “이게, 생각해 볼 만한 문제겠습니까.” 시우가 고집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원하 님 없이 어떻게 살 수 있다고 그러십니까.” 시우의 눈동자 속에 은은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그걸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 원하에게, 시우가 한 글자씩 짓씹듯 말했다. “제가 원하 님을 연모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왜 자꾸 그렇게 말씀하십니까?” 혼례를 둘러싼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시우는 원하의 진짜 반려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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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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