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우리가 깊어지는 시간

러브솔(안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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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첫경험 #첫사랑 #소유욕 #재벌남 #후회남 #순정녀 #상처녀 “젖었군. 역시 상상 이상이야.” “하아, 하아.” 그가 잠시 입을 뗀 사이 도연은 숨을 몰아쉬었다. 키스를 하는 동안은 숨이 찬지도 몰랐다. 그런데 입을 떼자마자 숨을 참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더는 내 인내심이 버티지를 못 하겠어. 이놈이 안으로 들여보내 달라고 안달이 났거든.” 그가 그녀의 손을 잡아 바지 위에 놓았다. 도연은 움찔거렸다. 손바닥에 차고도 넘치는 남성의 위용과 단단함에 놀랐다. “하앗!” 그가 그녀를 안아 들었다. 도연은 놀란 숨을 들이켜며 얼떨결에 그의 목을 껴안았다. “내게 키스해.” 그가 허스키하게 잠긴 목소리로 명령했다. 현은 그녀가 집 안으로 황급히 들어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는 불이 켜지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불이 들어온 집은 한 곳도 없었다. 그는 하는 수 없이 그녀와 자신의 아들이 살 만한 집을 대략 가늠해 보았다. “저쯤일까?” 늦은 시간까지 불이 켜져 있는 집은 몇 안 됐다. 그중에서 현은 하나를 콕 집었다. 뽑기에서 뽑듯. “내 아들이니 나와 닮았겠지?” 문득 궁금했다. 궁금증이 회오리처럼 가슴속에서 일자 아들이 보고 싶어졌다. 이상했다. 결혼을 하면 자연의 섭리처럼 주어질 아이. 그렇게 생길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미 그에겐 아들이 있었다. 5년이란 시간을 훌쩍 뛰어넘어 갑자기 생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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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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