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무협지 속 시한부 조연

로맨스그 무협지 속 시한부 조연

가람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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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협지 속 남주의 여동생이자 가문을 위해 마교로 팔려간 시한부 조연이었다. *** 어째서 부인은 제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겁니까? 이따금씩 그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물어왔다. 그럴 때면 내 대답은 한결 같았다. 원하는 게 없으니까요. 하지만 그는 내 대답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가져다줬다. 가문에 돈을 보냈고 보석을 사줬으며 서방의 상아와 비단을 선물했다. 더 원하는 건 없습니까? 그는 다시 한 번 내게 원하는 게 있느냐 물어왔고 나는 여전히 머리를 흔들 뿐이었다. 평소라면 알았다고 돌아서야 할 그가 오늘은 우두커니 서 나를 바라봤다. 왜 그러냐고 물으며 가까이 다가서자 그의 머리가 힘없이 쓰러져 내 어깨에 닿았다. 부인은 어째서 매번 거짓말을 하십니까. 그의 손이 느리게 올라와 내 팔목을 움켜 잡았다. 어째서 제게 말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그는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사람처럼 잠긴 목소리를 꺼냈다. 살려달라고. #빙의 #무협로판 #담담한 여주 #시한부 여주 #전전긍긍 남주 #계약결혼 #다정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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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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