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욕망에 관한 몇 가지 진실

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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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부르는 여자… 나하늘 뚱뚱할 땐, 짝사랑하던 남자들은 항상 그녀의 친구를 좋아했다. 날씬할 땐, 양다리인 놈들만 만났고 섹시할 땐, 유부남들이 굴비 엮이듯이 엮였다. 운이 없는 건지 아니면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한 건지 설상가상 오해로 직장 상사의 와이프에게 머리채까지 잡혔다. 하늘의 연애운은 살이 낀 삼재였다.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남자… 김건우 송년회 때, 모르는 여자와 뜨거운 밤을 보냈다. 시무식 때, 그 여자와 사무실에서 키스했다. 여자에게 특별하게 관심이 없었다. 하룻밤 보내면 끝이었다. 그는 복잡한 관계를 맺는 게 싫었다. 섹시덩어리 나하늘과 원나잇 이후로 그의 욕망에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 버리기 전까지는. 하룻밤이면 끝이어야 했다. 하지만 뜨거운 밤을 보내면 보낼수록 더 원했다. 차라리 이 모든 게 꿈이었으면 건우는 자신이 하늘에 빠져들었다는 걸 인정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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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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