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일인용 소파

달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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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서 가장 좋아하는 애가 누구냐는 담임 선생님의 물음에 무심코 짝인 지원의 이름을 올린 석은 초등학교 1학년 최정윤. “얼레리꼴레리. 최정윤은 정지원을 좋아한대요.” “얼레리꼴레리. 정지원은 최정윤을 좋아한대요.” 정윤은 그 이후부터 6년 내내 지원과 쌍으로 엮여 놀림거리가 되었다. 어린 마음에도 지원이 진심으로 좋았던 정윤은 나름 씩씩하게 그 상황을 견뎌냈지만, 언젠가부터 지원은 정윤에게서 점점 멀어져갔다. 중학교 진학 이후 모두에게서 소식이 끊긴 지원.  정윤은 지원을 계속 그리워한다. 어느새 서른이 가까워진 정윤은 수연으로 이름을 개명하고, 과거의 이름과 기억을 지우려 한다. 그러다 우연히 집 근처에 새로 이전한 시립 도서관에서 그렇게 그리워하던 지원과 매우 닮은 남자를 발견한다.   그 와중에 수연이 사는 원룸에서 큰 사건이 벌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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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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