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하늘이 쏟아지다

말랑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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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포기할 바에야 온 우주를 잃는 게 나아 창고가 와장창 부서지는 소리에 나가보니 하늘에서 웬 금발의 남자, 그것도 발가벗은 미남이 뚝 떨어졌다! 그렇게 수상쩍은 카이와 주영은 동거를 시작하는데 이 남자, 이상한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당신, 대체 어디서 온 거야?” “나? 저 위에서.” “위? 저기 아파트?” “아니. 거기 말고, 하늘.” 처음엔 어디 좀 아픈 환자라고 생각했는데 카이와 있을수록 점점 비현실적인 일들을 겪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캐릭터 셔츠를 입고 쫄래쫄래 자신을 따라다니는 카이가 귀엽게 느껴지고, “말해줘, 나 사랑해?” “응.” “얼마큼? 언제까지?” “사랑해! 사랑한다고! 그것도 엄청!” 카이를 좋아하게 된 주영은 그가 천계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이란 걸 알게 되고, 그를 돌려보내기 위해 힘을 보태기에 이른다 하지만 천계에 전쟁을 일으키려는 악인에게 주영이 납치되고 마는데……. 하늘에서 뚝 떨어진 변태 꽃미남과 똑부러지는 왈가닥 주영의 시끌시끌한 로맨스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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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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