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720시간

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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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둥이 집의 장녀이자 화가… 지현서. 뭣도 모르고 이중계약을 했다. 명지그룹 회장과의 계약은 손자와 결혼해서 증손자 낳기였다. 남편 될 사람과의 계약은 부부 관계 없이 일 년간 살기. 아버지의 불륜을 감추려고 어쩔 수 없이 계약했고 1년간 잘 이행했는데 이혼하는 날 모든 게 물거품이 되었다. 7대 독자 명지그룹 부회장… 송진욱. 부모님의 원수인 할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대를 끊어 버릴 기회만 노리는 진욱은 일 년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면 이혼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 그렇게 일 년간 부인을 돌 보듯 하며 지냈는데 이혼 당일 할아버지에 의해 납치를 당한다. 섬에 갇힌 첫날부터 그들은 서로를 뜨겁게 탐했다. 한 달, 그들에게 주어진 720시간. 그것은 정리의 시간이 아닌, 욕망에 불지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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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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