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를 당신에게 바칩니다

로맨스이 드라마를 당신에게 바칩니다

라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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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시계의 갑 오브 갑으로 평가받는 타볼리소의 브랜드 매니저로 재직 중인 연희. 어느 날 무기력한 일상에 한 통의 스팸 메시지가 날아든다. 사진 속 훤칠한 남자의 외모에 끌려 못 이기는 척 소개팅 장소에 나가게 된 연희. 그곳에서 흠잡을 곳 없이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지만, 예의 없고, 싹수가 노란 그놈의 실체를 알고, 따귀를 올려붙인다. “다신 안 볼 놈이야!” 호언장담하지만, 이게 웬일? 이 남자, 매장에 파견까지 오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한정원 이 남자, 하이든 그룹의 부사장이란다. 행운과 불행은 동시에 날아든다고 했던가. 한정원 그놈을 만난 건 불행하지만, 또 다른 남자로 인해 연희는 오랜만에 설렘을 느낀다. 하이든 그룹 계열사의 최규현 본부장. 그는 연희가 곤란한 상황에 놓일 때마다 도와준다. 두 사람은 점점 가까워지고 핑크빛 로맨스가 이뤄지기 시작하지만, 한정원 그놈은 중요한 타이밍마다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그러더니 어느 날부턴가 되지도 않는 협박을 시작한 그놈. “우연희 작가, 3년 전 끝맺지 못한 드라마의 결말을 다시 써.” 기회를 빙자한 정원의 협박으로 연희의 일상은 자꾸 꼬인다. 누구의 기억 속에도 없는 드라마의 결말을 맺어달라는 뜬금없는 제안이 자꾸만 신경 쓰이는데…. 과연 연희는 끝맺지 못했던 드라마를 다시 쓸 수 있을까? 그리고, 사랑을 믿지 않던 그녀에게도 해피엔딩 로맨스가 다시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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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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