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오철살대행-도이린

주은숙

13

오철살…… (오)직 (철)판만이 (살) 길이다! ‘오철살대행’ CEO 도이린. 오철살대행이라니! 특이한 여자는 회사 상호도 남다르다. 웃기지도 않은 상호에 CEO라 자칭하며 어디에서든 뛰어난 순발력으로 사업가적 기질을 발휘한다. 잊을 만하면 나타나서는 늘 그를 실망시키지 않고 웃음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사라지는 그녀. “도이린, 지금 이 시간부터 내 여자가 되는 거야. 거절은 받아들이지 않겠어.” 내 여자. 이린은 확신에 찬, 그래서 더없이 오만하고 당당한 우석의 모습에 기가 찼다. 누가 누구의 여자란 말인가? 그러나 솔직한 마음은 대놓고 그녀를 원한다고 말한 이 남자와의 섹스가 자못 기대된다. 하지만 다른 남자들과 그랬던 것처럼 적당히 서로에게 충실하고 나면 기분 좋게 굿바이를 외칠 수 있을까?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