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거짓말이어도 좋아 [단행본]

김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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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제 마음입니다. 꼭, 꼭 받아주세요.” 연이어 남자가 명함을 주문대에 올려놓더니 컵을 들고 도망치듯 밖으로 나갔다. “어머! 언니, 저 남자 뭐야? 스토커 아니야? 몇 번이나 봤다고 프러포즈를 이딴 식으로 해?” 세정이 잔뜩 눈살을 찌푸리며 나와 주문대 앞에 놓여있는 것들을 번갈아 쳐다봤다. “스토커처럼 보이진 않았는데… 그냥 좋아한다고 고백했건 게 전부인데…” 불안해져서 쪽지를 펼쳐보는 손길이 가늘게 떨렸다. - 제가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죄송해요. 저,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한 번이라도 웃으실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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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춘색
2 이 소설이 끝나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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