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꽃을 꺾지 마소서

로맨스악마의 꽃을 꺾지 마소서

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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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아니면? 뭐, 뭔데!” “널 지켜주는 악마.” 악몽에서 깨어난 소흔은 침대 옆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남자를 발견한다. 비단보다 고운 머리카락, 은하수 같은 눈동자, 창백한 피부, 위압감 서린 제복. 그러나 이상한 말을 남긴 채 잘생긴 괴한은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며칠 후, '아이돌과의 결혼'이 인생 목표인 친구의 강요에 못 이겨 보컬 학원에 가게 된 소흔. 르 벨랑 학원에서 맞닥뜨린 원장은 며칠 전 그녀의 방에서 침입했던 바로 그 잘생긴 악마 놈!! 소흔은 치명적인 페로몬을 내뿜는 악마 은결을 멀리 하려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 “나한테도 홀리지 마. 아니지, 애초에 내가 널 홀릴 생각이 없어.” 그러나 소흔에게서 소량의 마력을 느낀 하급 악마들은 밤마다 끊임없이 그녀를 바늘로 찌르며 괴롭힌다. 악마의 그릇이 되기 쉬운 육체를 지닌 소흔을 지키기 위해 은결은 그녀의 비밀을 파헤친다. “넌 내가 없으면 안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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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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