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순결한 마법사의 달뜬 밤

신서봄

152

※ 본 작품에는 고수위 흑백 삽화 2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달뜬 몸을 홀로 위로하던 밤, 예상치 못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저….” “흐윽, 보, 보지 마!” “약의 부작용이… 이것이었습니까.” 그저 기분이 좋아지는 약을 만들고 싶었던 백탑주 이리나. 새로 만든 약에 미약 성분이 있을 줄 누가 알았을까. 하얗게 질린 얼굴로 헐떡이는 이리나를 응시하던 부탑주 헤세드가 은밀한 제안을 건넨다. “부디 당신이 편해질 때까지 절 마음껏 이용해 주세요.” 이지를 상실한 듯 흐려진 녹색 눈동자, 붉게 달아오른 볼, 색기와 괴로움이 뒤섞인 표정. 고민은 짧았고, 순결했던 이리나의 세상은 욕망으로 물들어 간다. “아, 아흣, 조, 좋아, 아앙!” “그래요, 더 기분 좋게 해 드릴게요.” 헤세드가 손가락을 빼내려 하자 붉은 속살이 아쉽다는 듯 착착 달라붙어 왔다. 약을 먹은 상태라고는 하나 꽤 음란한 구멍 아닌가. 순결하기 그지없는 주인의 성정과는 다르게. “잠깐만 기다려요.” 더 크고 맛 좋은 걸 먹여 드릴 테니. 《순결한 마법사의 달뜬 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