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짝사랑, 있다 없으니까

최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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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약 조절을 하며 그녀의 위에서 달뜬 그녀의 눈을 똑바로 굽어보면서 엉덩이를 튕겼다. 미칠 것 같았다. 너무 좋아서. 내밀한 것이 그를 빨아들이는 순간 돌아 버릴 것 같았다. 너무 짜릿해서. “이상해, 도헌아. 너무…… 아아, 너무 이상해.” “여자 사람 친구.” “사람은 빼고 말씀드렸어.” “…….” “사실은 여자 친구가 없었던 적은 없다고 했어.” “여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 그것이 도헌에게 배나라라는 인간의 존재였다. 그것을 확인한 것도 서러운데, 도헌의 잔인함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왜 감나라가 아니라 나냐고.” “그야 네가 더 쉬우니까.” 도헌을 향한 오랜 짝사랑. 과연 이번에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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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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