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흰 요람의 소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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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작품은 픽션으로, 소설 내용과 배경, 설정은 모두 허구입니다. ※ 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폭력, 학대, 약 등의 소재가 포함되어 있으며, 각종 불쾌할 수 있는 성적 상황 및 표현, 욕설 등 개인에 따라 불호 요소일 수 있는 소재가 등장하므로 모쪼록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승선 티켓이야. 이제 네 거지. 대신, 나와 함께 들어가기로 해." 오래전 실험실에서 도망친 장령은 뒤에 남겨두고 온 동생을 되찾기 위해 동생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유람선 승선을 꿈꾸며 불법 투기장에서 선수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그에게 수상한 남자, 주강이 찾아와 동업을 제안한다. 승선 티켓을 줄 테니 유람선의 경기에 출전해 우승하라는 것. 그렇게 장령은 ‘선수’, 주강은 그의 ‘후원자’가 되어 유람선 ‘백야’에 승선한다. 그러나 승선 첫날, 장령은 유람선 내 이해 불가한 생태계와 폭력과 유흥에 길든 지하층의 선수들을 보고 경악하는데…. * * * “그 배의 아레나는 네가 일하는 이 클럽과 비슷한 곳이야. 단순해. 너 같은 놈들은 싸우고, 우리는 너희를 후원하고. 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랄까.” 딱. 남자가 손가락을 튕겼다. “거짓말 아니야. 네가 죽고 못 산다는 가족, 찾게 해 주겠다고.” 장령은 남자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러자 남자가 어깨를 으쓱했다. “사장이 선수들에게 내건 약속이 하나 있어. 아레나에서 우승하면 ‘소원’을 이루어 주겠다. 그것이 무엇이든지.” “왜?” “너는 ‘왜’가 궁금해?” 장령이 속삭이듯 반문했다. 남자가 자신의 티켓을 다시 안주머니에 넣으며 여상히 말했다. “재미있잖아.” “…….” “자극적이고. 팔자 고쳐 보겠단 희망에 본인을 불사르며 달려드는 꼴을 구경하는 것도, 싸움을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것도 재밌으니까. 그리고 강자일수록 정복하는 맛이….” “알아들었으니 그만 말해.” “그러니까, 나랑 같이 가자. 가서 우승하라고. 네 소원이 동생을 찾는 것이든, 사장을 향한 복수든. 네가 바라는 게 이루어질 테니.” 언제나 그의 인생은 선택지를 주지 않았다. 그 슬픈 관행은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알았어. 데려가.” 남자가 장령의 뺨을 잡아 부드럽게 돌렸다. 두 사람의 시선이 마주쳤다. 그는 장령의 눈을 바라보았다. 강렬하게 타오르는 검은 눈동자를. 남자가 흡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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