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내일을 향하여(For tomorrow)

예리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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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부대원이었던 은우는 부상으로 은퇴 후 산속 집에서 여생을 마무리하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옛 동료인 임 대위의 부탁으로 나간 자리에서 배우 한시준을 만나게 되고, 그로 인해 무채색이던 은우의 세상이 변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동료들의 죽음을 뒤로하고 선택한 그의 삶에서 한시준은 너무 큰 행복이었던 걸까. 은우는 그만 사고를 당하게 되고 배 속의 아이를 잃게 된다. 그 이후 은우의 삶은 다시 색을 읽기 시작하는데……. * [본문 중] “조금 놀랐어요. 전직 특수부대원으로는 보이지 않아서…….” “어리숙해 보이는 외모라 덕을 좀 봤죠.”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니라……, 예쁘셔서요.” 술이 나왔다. 그는 웃으며 술을 내게 내밀었다. 술잔을 받아 마셨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그를 향했다. 눈이 마주쳤다. 그의 눈동자가 곱게 휘었다. 예쁜 눈이 휘기까지 하니 더 예뻐 보였다. “별로…… 대단한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자신에 대해 잘 모르시네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그때부터였다. 그와의 관계가 시작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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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에미야 가의 오늘의 밥상
2 러브 징크스 [일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