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도사가 예쁘면 생기는 일

로맨스악녀도사가 예쁘면 생기는 일

김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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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갈까요?” “미쳤어요?” “형사가 증인 보호하는 건데 미쳤다니요. 섭섭합니다.” 아주 틈만 나면 비집고 들어오는 이 남자, 우주. 위험하다. 위험해. “저 좀 봐주시면 안 됩니까.” “지금 보고 있잖아요?” “그 뜻 아닌 거 아시잖아요.” 일편단심 짐승, 아니 직진남 이도하. 얘도 위험하고. 평생 놀고먹는 백수가 꿈인 그녀, 도술 책을 주워 버렸다. 계약기간 1년, 악을 쫓으면 재물이 따라온다고?! 도사를 도와 악도 쫓고, 요물도 찾아야 하는데……. “남자는 왜 자꾸 꼬이냐고오!!!”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찬 거리 한복판. 사나운 인상의 사내가 한 남자를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다. “강도희 안 나타나면 이 남잔 죽어!!!” “오지 마!!!” 자신의 목에 칼이 겨눠져도 오지 말라는 인질남. “사람들 앞에서도 그 요상한 요술 부려 보라고!” 사람들의 웅성거림은 점점 커졌다. 그러자, 인파를 헤치고 걸어 나오는 어여쁜 여인. “악인 처리는 내 전공인데.” 그녀가 손을 들어 올렸다. 손에서 요사스러운 붉은 빛이 일더니, 날쌘 바람이 인질범의 손에 빨간 선을 긋고 사라진다. “딱 너 같은 놈들.” 똑똑하지만 이기적이고 정의롭지만 입은 약간(?) 험한 도희. 사건이 끊이질 않는 그녀가 무사히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악녀인 듯 악녀 아닌 그녀, 마법 같은 도술을 부리며 악을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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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주가 미모를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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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들과 얽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