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정크야드(JUNKYARD)

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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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버스 #혐관배틀연애 #에스퍼X에스퍼 특수전 사령부(SWC) 대위, 송요명은 어머니의 연명 치료를 위해 군인들 사이에서 “킬링필드(Killing Fields)”로 통하는 죽음의 유적지, 청해 잠입 미션에 자원한다. 혹시 모를 에스퍼의 폭주에 대비해 반드시 가이드와 2인 1조로 동행해야 한다는 상부의 지시하에 페어가 되어줄 가이드를 수소문하지만, 좀처럼 자격 조건에 맞는 가이드가 나타나지 않고. 그러던 중 에스퍼가 지닌 고유의 전투력은 물론 가이딩 능력까지 보유한 “듀얼리스트”에 관한 정보를 입수하고, 유일하게 포섭 가능성이 있는 인물. 차강진을 찾아가는데…. 현재 그가 수감되어 있는 곳은 폐급 에스퍼들의 쓰레기장이라고 불리는 정크야드(JUNKYARD). ESP 통합 교정센터라는 명칭을 달고 있지만, 실제로는 갱생 불가한 골칫덩어리들과 범죄자를 모아둔 군교도소나 다름없다. “얌전하게 생겨서 재미없는 도련님인 줄 알았는데… 이건 또 웬 미친놈이지. 가자고, 여기를?” “…네. 청해 유적지가 목표입니다.” 위험한 임무의 페어가 되어 달라는 제안에 의외로 순순히 응하는 차강진. 하나 쓰레기장 출신임을 상기시키기라도 하듯, 계약을 완료하고 정크야드를 벗어나기 무섭게 그의 태도가 돌변한다. 비협조적인 놈으로 인해 나날이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가운데, 청해 미션 출전을 위해서 반드시 성공시켜야만 하는 모의 전투일은 점차 다가오고…. 유일한 기회를 놓칠 수 없었던 송요명은 끝내 폭발하고 만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목줄이라도 걸어서 끌고 가는 수밖에 없어!” “나한테 목줄 채울 자신은 있고-?” 사람 고쳐 쓰는 게 아니라는 말을 뼈저리게 실감하던 그때. 차강진이 군 직위 해제 직전 마지막으로 수행한 문제의 “블랙야콥 대테러전” 영상을 입수하게 된 송요명은 여기에 뭔가 수상쩍은 비밀이 있음을 눈치채고. 이것을 고삐 삼아 상대의 목줄을 틀어쥘 최후의 베팅에 들어가는데……. “우리 도련님 말투가 왜 이렇게 변했지. 이제 모범생 가면은 완전히 벗어 던지기로 한 건가?” “개랑 싸울 때는 개가 되어야지. 별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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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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