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담장 밑의 능소화

메냑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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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별다른 굴곡 없이 순탄하게 살아왔던 평범한 고등학생, 허운. 어느 날 전학생이 대뜸 넌 내 오메가임을 주장하며 들이대기 시작한다. “지금껏 생일이 3월인 게 이렇게 아쉬울지 몰랐는데. 아, 네가 만 18세가 되어야 하는구나. 1년만 기다려.” “응? 뭐? 왜? 뭘 기다려?” 뜬금없는 소리에 되묻자 최도겸이 별일 아니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사실혼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하면 되지만 서류상 완벽한 법률혼은 만 18세가 지나야 하잖아. 일 년만 기다리면 네 호적 파서 내 아래로 넣을게.” 머리가 멍했다. 귀를 후벼판들 이미 들은 헛소리가 다시 빠져나올 것 같지 않았다. “......전학생이 돌았다는 말은 못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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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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