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시간

로맨스거짓된 시간

송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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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 부부가 싫다면, 사랑까지 해도 좋고.” 결혼식 당일 파혼당한 성호그룹 후계자 신서희. 절망에 빠진 그녀는 사라진 신랑을 찾지도 못했는데 곧바로 정략결혼을 강행하려는 아버지의 뒤를 캐기 시작한다. “어느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해 주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텔 디기탈리스 사장인 도혁이 공공연한 비밀 연애부터 쇼윈도 부부까지 거부하지 못할 거래를 제시해 오고. “이 거래에서 차 사장님이 얻는 건 뭔가요?” “제 목표를 이루는 데 필요한 당신이요.” 악마의 속삭임보다 달콤한 제안. 결국 서희는 눈앞에 닥친 정략결혼을 벗어나고 비밀을 파헤치는 시간을 벌기 위해 도혁의 손을 잡고 마는데. “……날 사랑해요?” “어느 순간부터 내 바람은 하나였어. 당신이 조금이나마 행복해지는 거.” 예민한 귓가에 뜨거운 음성이 짙게 내려앉았다. “도혁 씨, 저랑 잘래요?” “힘들 땐 오늘처럼 나를 이용해, 신서희.” 기나긴 밤의 시작이었다. <작품 키워드> 현대물, 계약연애/결혼, 몸정>맘정, 복수, 권선징악, 재벌남, 능력남, 직진남, 존댓말남, 까칠남, 재벌녀, 능력녀, 상처녀, 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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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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