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금요일 밤에 만나는 남자

현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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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조차 녹색불이 깜빡이면 건너지 않는 안전제일주의의 최규리가 처음으로 일탈을 했다. 그건 바로 재벌 3세 톱스타 고준영과의 하룻밤. "여자가…… 어려울 필요 있어?" "미친 새끼." 처음부터 아무도 닿지 못했던 곳까지 깊게 들어오더니, 점점 더 깊게 몸과 마음을 파고든다. "우리 집에 왜 왔어요?" "아프다 그래서." 아프다 하니 간호해 주고, "너 정말 나 안 봐도 돼?" 한 번 잔 것뿐인데 애원하고, "다신…… 무릎 꿇고 그런 건 하지 마." 제 일처럼 규리 일에 분노한다. [도망갑니다. 시간이 다 돼서요. 별일 없이 또 금요일에 만나요.] 그 마음을 받아줄 수 없었던 규리는 끝을 정하는데…. 부서지고 마는 그 열감에,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할애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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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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