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하는 제 취향이 아니십니다

로맨스전하는 제 취향이 아니십니다

제이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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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밀을 알고 있는 건 오직 너뿐이다.” 지밀나인으로 전하를 모신지 7년. 전하의 유일한 약점을 알게 된 순간 나의 워라밸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궁녀라고 왜 소확행이 없겠어. 승은 따윈 원치 않아. 그저 향과 함께 평범하게 살고 싶었는데. 별안간 내게 책임을 지라는 전하, 뭔가 단단히 오해를 하신 것 같은 대왕대비마마, 대체 왜인지 전하를 피하는 중전마마, 자꾸만 다가오는 꽃미남 대군마마까지…. 안되겠어, 내가 살 길은 이 대전을 탈출하는 것뿐이야! “네게선 무슨 향이 날까. 난 그게 가장 궁금했다.” 그런데 뭐야, 갑자기 전하께서 내게 집착하는 것 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은? 나, 전하에게서 도망칠 수 있는 걸까? 알고 보면 음탕한 궁녀 은수와 알고 보면 순정파 임금 이윤의 밀당 궁중로맨스. 그 끝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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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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