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또 만나면 또 해요

온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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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바람나고 상사는 내 공을 가로채고 27세 차예림 인생, 꼬여도 너무 꼬여 버렸다. 이대로라면 숨 막혀 죽을 것 같아 급하게 떠난 포르투갈. 설렘을 가득 안고 들어선 숙소에서 처음 본 것은 남자의 알몸?! 두 번 다시 쓸데없는 감정 소모는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눈앞의 조각상보다 완벽한 남자 민준의 모습에 가슴이 설렌다. 그런데 이 남자, 자꾸 여행 코스도 겹친다?! “또 만났네요.” “그러게요. 또 만났네요.” 결국 여행지에서의 설렘은 하룻밤 일탈이 되어 버리고, 언젠가 다시 만나면 또 하자는 기약 없는 약속을 남긴 채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일상으로 복귀한 예림은 이직한 회사의 첫 출근 자리에서 낯익은 한 남자를 발견하게 되는데……. “또 만나면 또 하기로 했죠, 우리?” 미리보기 달았다. “하아…….” 민준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물어 삼키고 손은 블라우스 단추를 풀 때마다 허리가 움찔거리며 허벅지 사이가 조여 왔다. “처음부터 거슬렸어.” 시스루인 듯 아닌 듯 은밀하게 이 순결한 흰 살을 보여 주던 블라우스를 민준이 노려봤다. 블라우스 너머 가려졌던 봉긋한 가슴. 하얀 브래지어 속에 가려져 있을 그 탐스러운……. 그가 빳빳해진 자신의 성기를 그녀의 다리 사이에 문질렀다. “흡!” 그럴 때마다 그녀의 입에서는 그를 자극하는 교성이 터져 나왔다. 그럴수록 그는 혀뿌리를 뽑아낼 정도로 그녀의 입술을 얽으며 진득한 숨결을 흘렸다. 키스로 가 버리게 할 작정이라는 듯 찔꺽거리는 붉은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하아…….” 그의 손이 허벅지 사이 가장 은밀한 곳으로 향했다. 팬티에 스타킹까지 겹겹이 쌓여 있는데도 그녀의 음부는 다 젖어 터질 것처럼 뜨거웠다. 목을 접으며 자지러지듯 신음을 내자 민준은 더더욱 그녀를 벽에 몰아붙이며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였다. “잘 젖네요, 예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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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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