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악녀는 파업하겠습니다

로맨스시한부 악녀는 파업하겠습니다

로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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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안 해." "네?" "나 이제 악녀 안 할 거야. 다 때려쳐." 로맨스 소설 속 시한부 악녀로 빙의한 나는 하루빨리 스토리를 끝내고 소설 속을 탈출하려 했다. 그래서 원작 여주도 엄청 괴롭히고, 남주도 못살게 굴며 어쩌면 원작 악녀보다도 더 악독하게 살았다. 그런데…. "또야!?" 벌써 세 번째다. 이렇게 죽기 5년 전으로 회귀한 건. 이젠 하다 하다 조연들의 대사까지 다 외울 지경이다. 느닷없이 악녀로 빙의 당해서 착실하게 원작 전개까지 다 따라주며 산전수전 끝에 결말을 본 내게, 이렇게 나오시겠다…? 원작이고 나발이고, 더는 못 참아! 나 로시엘 라테, 이 시간부로 악녀는 파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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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무신결
8
2 일하지 않는 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