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도향(桃香)

얀씨

321

※채식주의자 드래곤과 복숭아만 먹고 자란 인간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복숭아만 먹고 자란 도향 노예 12번. 12번은 황제에게 진상될 노예로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 날, 12번은 본래 가야 할 황궁이 아닌 악룡의 제물로 바쳐지는데...... “너는 왜 여기에 있는 거야?” “……그, 용님의…… 제물로.” “뭐?” 그런데 누가 알았을까. 악룡은 이미 죽고, 원예를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드래곤 칼라가 둥지를 지키고 있을 줄은. 칼라는 12번을 돌려보내려고 하지만, 어쩐지 이 작고 가련한 아이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다. “그런데 너, 밥은?” “예?” “고기를 먹어야 하나?” “그…….” “조심히 걸어. 넘어지면 어디 부러질 것 같네.” “……네.” ‘아, 안 되겠다.’ 풀이 죽은 잎사귀 하나 못 본 척 지나지 못하는 칼라는 결국 시들시들한 화초 같은 눈앞의 인간을 아름답고 싱싱하게 키워내겠다고 다짐한다. *** 칼라의 보살핌을 받아 꽃 피우게 되는 12번과 12번을 돌보며 새로운 감정도 함께 싹틔우는 칼라의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불러오는 중입니다.
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