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매는 솔프리드를 붙잡았다

로맨스금빛 매는 솔프리드를 붙잡았다

주의사항: 작중 등장인물의 행동과 언어 사용이 현대의 도덕 관념과 맞지 않으며, 강압적이고 가학적인 행동, 관계 폭력, 언어 폭력 장면이 있습니다. 솔프리드(Solfrid)는 얼음의 땅, 잔혹한 영주 잉그바르의 하나뿐인 딸. 사악한 아비가 아름다운 노예한테서 빚어낸 햇빛 아이. 아르비드(Arvid)는 태양의 땅을 떠돌다 온, ‘금빛 매’ 사냥패의 두목. 잉그바르의 핏줄들은 그의 형님을 참수하고 그를 능멸한 원수. 형님을 따라 처형될 처지였던 아르비드가 정체 모를 햇빛의 도움으로 탈출한 지 10년 후. 영주의 장례식 날 귀환한 아르비드에게 잉그바르의 아들들은 화해의 배상을 내놓는다. 10년 전 아르비드를 모욕한 한 패이자, 비천한 이복여동생인 솔프리드를. “이렇게 질 좋은 그릇을 잉그바르손 형제들은 어찌 규중에 꼭꼭 숨겨놓았을까. 돌이킬 수 없는 톨락의 첫째 아들 대신, 아르비드 톨락손의 아들이라도 네 배를 통해 새로 내어놓아라. 그리하면 나도 솔, 너를 놓아주마.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도록.” 치욕으로 가득한 초야 후, 녹색 땅의 오두막집에서 오직 솔프리드의 태로 아르비드의 아이를 생산하기 위한 1년간의 신혼이 시작된다. 10년 전, 누가 누구의 목숨을 살렸는지 서로 비밀을 숨긴 채로……. * 아르비드와 솔프리드, 남편과 부인, 원귀와 원수, 지배하는 자와 예속된 자. 노예 우리에 갇혔던 소년과 그를 풀어준 노예 혼혈 소녀. 금빛 매와 태양은 과연, 인간을 억압하는 얼음의 땅으로부터 날아오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