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공포게임 러브랜드

라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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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 #어쩌면다정공 #쟤를구하고나도구하고싶수 #쌍방구원 최정윤은 플레이하던 게임 러브랜드 속에 떨어졌다. 아무 전조도 없이 그냥 벌어진 일이었다. 러브랜드는 멸망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괴물이 가득한 문화단지에 갇힌 주인공을 구하는 게임이었다. 정윤은 이 상황이 어처구니없지만 멍하니 있기엔 게임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너무 하드코어했다. 현실로 돌아가기 위해선 주인공을 도와 게임을 깨야 할 것 같은데……. “죽으면 끊임없이 되살아나더라고. 처음엔 내가 미친 줄 알았지. 미쳐서 이 악몽을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거라고.” 게임 속에서 천 번의 죽음과 로딩을 반복한 주인공 강이환은 정윤이 알고 플레이하던 그가 아니었다. 멸망한 세계에서 홀로 마모되어 버린 이환은 냉정할 뿐 아니라 갑자기 나타난 정윤을 경계하고 의심했다. 그러나 그가 의심하거나 말거나, 정윤은 주인공 이환에게 달라붙는 것밖에 수가 없었다. 게임을 돌아다니는 괴물들은 평범한 정윤이 상대하기엔 너무 끔찍했으니까. “넌…… 안 무서워?” “천 번쯤 죽고 살고 이 짓을 반복하면 다 익숙해져.” 정윤은 이곳 러브랜드에서 강이환을 구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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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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