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에 밀려온 것들

로맨스파도에 밀려온 것들

유희지

5

소공작 테누스 세이던의 필요에 의해 그와 정략결혼을 하게 된, 한미한 자작가 출신의 셀라키아 렌쉬. 하지만 세이던 공작가가 제가 머물 곳이 아님을 금세 깨닫게 된다. 계속되는 냉대에도 그저 순응하는 삶을 살던 그녀는 사고로 가장된 암살 시도에 직전 7일간의 기억을 잃고…….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자신을 찾아낸 테누스에게 기억을 완전히 잃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된다. 공작가로부터, 그리고 테누스 세이던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하지만 나는 당신과 혼인한 기억이 없어요. 말했잖아요. 기억을 잃었다고.” “기억하지 못한다고 우리의 성혼이 없던 일이 되는 건 아닙니다, 부인.” 그러나 어쩐 일인지 테누스가 그것을 쉬이 용납하지 않는다. * “그가 날 노린 건 다 너 때문이잖아. 평생 널 원망할 거야.” “그러도록 해. 내 옆에서.” “공작 부인으로서 네게 조금도 협조하지 않을 거야.” “지켜봐야겠군. 가까이에서.”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공작가의 재산을 탕진하고 잘난 명성에 누도 끼칠 거야.” “곁에서 응원하지.” 그런데 당신……. 날 걱정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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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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