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타락천사

김원경(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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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바로 그 까마귀라. 사내인 줄 알았더니 아가씨였구나.” 작고 검은 날개를 지녀 까마귀라 불리는 천사족 아가씨, 연오. 천신의 딸이란 신분을 숨기고 들어간 천예궁에서 마침내 동경하던 흑천사, 흑륜을 만난다. 그리고 충동적으로 입맞춤을 나눈 그날 밤, 그와 사랑을 나누는 꿈을 꾸고 만다. 그때야 알았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이 그를 좋아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이상하게도 이곳으로 오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마계의 왕과 초대 흑천사의 피를 이어 전쟁을 위해 태어난 타락천사, 흑륜. 어머니를 구하려면 또 다른 흑천사 연오에게서 아이를 얻고 그녀를 죽여야 한다. 그래서 접근했는데. 사랑이 아니라 자신했는데, 자각한 순간 이미 늦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마음이 이어진 순간 하나로 엮인, 상반된 두 인연의 붉은 실. 운명마저 거스른 타락천사,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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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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