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당신과 나의 온도 차이

갓노식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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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크공 #말밉게하공 #금사빠수 #짝사랑수 “……했어.” “예?” “너랑, 나랑, 했다고. 네가 덮쳐서.” 3분 안에 사랑에 빠지고 3개월 안에 사랑이 끝나는 걸로 유명해 주변인들에게 ‘3M’이라 불리는 솔가온대학교 경제학과 금사빠 서운형. 느낌이 좋으면 누구든 사랑하지만 그 마음이 지속되지 않는 고질병을 가진 그가 무슨 일인지 1년째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있었다. 그것도 같은 과 남자 후배 공기준을. 그렇게 길어진 시간만큼이나 욕심도 커진 운형은 술에 취해 기준과 나체인 상태로 눈을 뜨는 사건이 발생하자 순간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마는데……. 느리지만 조금씩 운형에게 다가가는 기준. 그런 기준의 모습에 죄책감과 혼란을 느끼는 운형.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온도가 같아질 수 있을까. [미리 보기] “일단 사고는 쳤으니 책임은 져야겠는데, 내가 애인으로서는 영 불편한 거야. 그렇지?” “적응하는 중이니까…….” “애초에 마음이 있었다면 적응이 필요할까? 그러니까 이제 인정해. 너, 나 안 좋아해. 잠깐이긴 했어도 같이 있어 보니까 알겠어. 아무튼…… 미안하다. 이거 다 내가 너 좋아해서 생긴 일이잖아.” 운형의 고개가 절로 시멘트 바닥을 향했다. 자꾸 눈물이 나려고 해서, 그것을 참느라 미간을 잔뜩 구겼다. “선배.” 선배, 하고 부르는 기준의 목소리는 제법 간곡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 약해지지 않기로 했으니까, 운형은 그저 기준을 보고 씩 웃었다. “그동안 재미있었다. 어차피 너 이번 학기 지나서 졸업하니까 서로 볼 일 없겠네. 잘됐다. 넌 어디 가든 잘할 거야. 빈말 아니고 정말 열심히 하니까. 그래, 아무튼 안녕. 잘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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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뜨겁게 안아줘 시즌1+2
2 낭만적,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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