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법사의 운명을 손에 넣어버렸다

로맨스대마법사의 운명을 손에 넣어버렸다

주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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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 않는 동창회에 갔을 뿐이었다. 거기서 내가 쓰던, 그것도 미래가 적힌 일기장을 받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 했단 말이야. 내가 앞으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된다고? 단순히 질 나쁜 장난인 줄 알았는데… “당신은 오래전 죽었다던 마법사 라크시스 옌?” “시아 켈튼, 당신 정체가 뭡니까.” 광룡의 부활로 멸망을 맞이하기 직전인 70년 전 마도 시대라니. 게다가 내 손에 마도 시대와 라크시스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결국 일기장이 시키는 대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광룡의 부활을 막기 위해 본격적으로 봉인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완벽한 남자, 라크시스 옌. 그 대단하고 잘나신 마법사가 언젠가부터 내게만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 거다. “시아, 날 어떻게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냐니…….” “이 정도 얼굴이면 봐줄 만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는 남자로 보이지 않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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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잔인한 구속
2 너, 내 사람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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