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유지니아의 이중생활

김캐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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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유일한 아들이자 다음의 태양이 될 황자 이스하임, 그와 반년간 정략적으로 결혼한 황자비, 로젤린느. “로, 로젤린느는 그저 카, 카탈로그를 보고 있었을 뿐이에요! 마담 벨루리사의 신작이 나왔다기에 미, 미리 경향을 살피는 중이랄까요?” 백치미 넘치는 말투부터 화장, 옷차림까지 무엇 하나 과하지 않은 게 없는 그녀의 실제 정체는 평범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존재들을 잡기 위해 만들어진 황제 직속 비밀 조직 '슐리렌'의 수장, 유지니아였다. 오로지 바라는 것은 약속된 결혼 기간 반년 안에 황자를 보호하면서 그 흑막인 벤키더스를 잡는 것뿐이었는데, 귀족의 딸로 태어났으나 군인으로 산 세월이 더 긴 유지니아에게 궁의 생활뿐 아니라 여성스러운 황자비 역할은 어색하기 그지없고 그 때문인지 이스하임에게 소박맞을 위기에까지 몰리고 만다. 모든 게 말짱 도루묵이 안 되게 하고자 로젤린느의 가면을 쓴 유지니아는 소박맞지 않기 위해 이스하임을 유혹하고자 나서는데…. “전하… 로젤린느는 이제 더는, 아흣, 버틸 수 없을 것 같아요. 이제 방으로 도, 돌아가도 될까요…?” 그 어설픈 유혹이 생각지 못한 고삐를 풀어 버린다! * 본 작품에는 강업적인 성행위, 더티토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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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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