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유혹

로맨스지독한 유혹

조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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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자는 건 어떠세요?” “흥미롭네요. 그렇게 벌벌 떨면서 내게 이런 제안을 하는 게.” 정치계의 잠룡, 태경환 의원의 적자 태준헌. 그리고, 아성그룹의 둘째 딸 윤지아. “이 결혼, 저는 관심 많거든요. 겸사겸사 서로에게 나쁘지 않은 제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떠세요?” 언니를 대신해 나온 선 자리. 지아는 반드시 태준헌의 마음을 돌려야 했다. “침대 위에서도 그렇게 벌벌 떨 건 아니겠죠.” “네?” 준헌은 손에 쥔 룸 키를 흔들어 보이곤 자리에서 일어섰다. “자자면서요. 갑시다.” 한 살 위 언니 세아는 늘 지아를 ‘하자품’이라 불렀다. 하자품이라고? 그래, 그 하자품이 뭘 가지게 되는지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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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치명적인 끌림
2 입술로 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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