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기사의 성덕입문기

로맨스어느 여기사의 성덕입문기

다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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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피도 눈물도 없는 폭군 황제의 바지를 벗겨 버렸다!?] 최여리는 어느 아이돌을 너무 좋아하는, 이른바 ‘빠순이’였다. 그녀는 아이돌, ‘예찬’의 콘서트를 관람하다가 관중들에 휩쓸려 압사당하고 만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니 발레리안 제국의 여기사, ‘아멜린’에 빙의해 있었다. 제국의 황제 ‘에단’이 ‘예찬’과 똑같이 생긴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 ‘아멜린’은 그에게 호감을 가지지만, ‘에단’은 시녀들은 물론 본인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설령 귀족이라고 해도 서슴없이 죽여 버리는 잔혹한 폭군이었다. ‘아멜린’은 그 폭군의 호위기사로 낙점되고, 자신의 목이 언제 달아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임을 깨닫는다. 어쩌다 실수로라도 폭군의 심기를 해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서임식에서 레드 카펫을 걷다가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실수로 ‘에단’, 폭군의 바지를 벗겨 버리는 사고를 치고 만다. ‘아멜린’은 두 번째 생이 이대로 끝나나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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