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심장에 키스

로맨스네 심장에 키스

라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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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내가 무섭지 않아?” “무섭긴요. 눈동자가 이렇게 맑은데.” 겁도 없이 수연은 낯선 남자에게 자신의 밤을 평가해 달라고 했다. “하나하나 자세히 평가해 주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주 상세하게….” “네. 거짓 없이 솔직하게요.” 그때는 몰랐다. 그가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혹은 살인마라 불리는 재벌 3세 서지후일 줄은…. “최종 평가도 안 듣고 가버리더니. 제 발로 다시 찾아왔네?” 섬뜩하게 느껴져야 할 눈빛이 관능적으로 다가왔다. 이 남자가 정말 사이코패스 서지후라고? 믿을 수 없었다. 저를 쓰다듬던 손길은 따뜻하고 부드러웠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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