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노예를 길들이는 방법

아잉조아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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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 못할 첫사랑. 그리고 또다시 찾아온 두 번째 사랑. 개국공신 가문인 케이얀 후작가의 귀공녀 루티아. 영영 돌아오지 못할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십 년을 버텨왔다. 그러나 암흑 같던 삶에 또 다른 한 줄기의 빛처럼 다가온 남자. “그럼 오늘, 주인님의 밤 시중을 들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위험한 향기를 흘리는 그가 그윽한 눈빛으로 내 심장을 온통 휘저어놓는다. 기억 속에서 아스라이 사라지는 나의 첫사랑과 똑같은 눈동자 색을 가진 이가. 그는 단지 노예일 뿐. 그분이 아니야. 빛도 보지 못하고 죽은 고귀한 분과 착각하면 곤란해. 그런데, 왜 이렇게 그만 보면 마음이 이렇게 흔들리는 걸까? 그림 : HO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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