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방황하지 않는 너에게

민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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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수. 네가 좋아.” “넌 나 좋아하는 거 아냐. 괴롭히는 거야.” “뭐?” “네가 날 좋아하면 이렇게 못해. 매번 네 맘대로 하고 내 기분 같은 건 상관도 없고.” “좋아하면 하는 거지 내가 왜 네 기분 같은 걸 생각해야 돼? 네가 화내도 좋고 웃어도 좋고 다 좋은데!” 원하는 건 다 가질 수 있는 부잣집 도련님 윤정혁. 어려운 형편에 남은 건 자존심밖에 없는 가정부의 딸 한이수. 정혁은 이수를 좋아하지만 표현하는 법을 몰라 강압적으로 대한다. 이수는 애써 그와 엮이지 않으려 노력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평생 자신만 바라볼 줄 알았던 윤정혁이 다른 여자와 결혼하겠다 선언한다. 집착할 땐 언제고, 사랑해 달라 강요할 땐 언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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