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거시기’한 미용실

타잔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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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질 좀 하고 시작할게요.” 남들에게 말 못 할 곳에 털이 너무 많은 게 콤플렉스인 은미. 고민 끝에 ‘B.J SHOP’이라는 이름의 미용실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곳을 운영하는 남자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처럼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집, 서비스가 대단하다?! #계략남 #절륜남 #존댓말남 #직진녀 #유혹녀 #고수위 * “샤기컷으로 층과 숱만 치려 했는데요. 요도나 질구 주변은 별수 없이 바리캉을 이용해야 할 것 같아요. 시끄럽고 따끔한 잔털이 날릴 수 있는데요, 자지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시면 질구 안으로 잔털이 들어가는 걸 예방할 수 있는데 하시겠어요?” 천사의 미소가 이런 것일까. 남자는 눈이 진즉 반쯤 풀린 그녀를 향해 굳이 불필요한 질문을 했다. 그는 질구에서 흘러나오는 그녀의 애액을 이용해 엄지손가락으로 열심히 요도 주위의 털을 문지르고 있었다. 그러니 그녀의 정신이 온전할 수 있으랴. 더구나 그의 손길에 맞춰 허리를 들썩이고 있는 판국에. 그녀의 끈적한 시선엔 도리어 ‘자지 무료 서비스’인지 뭔지 하는 그거 물을 시간에 빨리 안 넣고 뭐 하냐는 짜증도 포함되어 있었다. “그럼 시술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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