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나만 가지고 싶은 선생님

레이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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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탁으로 나가게 된 소개팅. 내세울 거라곤 집안 배경 외엔 없는 남자를 보며 인내심을 발휘하는데 다른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카페의 조리대 앞에 서서 환하게 웃는 남자는 바로 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에 짝사랑했던 선생님인 중호였다. 여전히 선생님으로 학교에 있을 줄 알았던 그가 왜 여기 있는 걸까. “윤미야, 정말 지나가다가 보면 모르겠다.” “선생님은 더 멋있어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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