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내가 가장 원하는 너의 친구

지로Z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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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랑 하고 싶어?” 사귄지 3년이 된 애인인 원하가 듣고도 믿기 힘든 말을 했다. 설마 어제 다 같이 만난 자리에서 내가 그의 친구인 창수를 챙겼다고 질투라도 하는 걸까. “미쳤어? 아니다, 하고 싶으면 어쩌려고?” 가뜩이나 요즘 회사에서 힘든 일도 많은데 그가 신경을 긁었다. “하게 해줘야지. 날이랑 장소만 정해. 내가 하게 해줄게.” 더는 말하기도 싫어서 현관문을 열고 나가다가 창수와 마주쳤다. 그에게 조금도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원하가 보란 듯 그의 한쪽 어깨에 손을 얹었다. “너, 나랑 할래?” 미쳐도 곱게 미치는 게 좋다는 걸 보여주려는 거였는데, 창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뭐지? 이것들이 미쳐도 더럽게 미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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